이승기의 노예 18년 (후크 권진영은 어떻게 이승기를 후킹했나?)

2004년 ‘내 여자라니까’ 를 들고 고등학생이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와 그 데뷔곡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가 바로 이승기.

그런 이승기가 최근 2022년 11월 18일 스포츠조선의 보도로 18년동안 동거동락한 자신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법정분쟁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3일 뒤 디스패치는 더 자세한 이승기와 후크사이의 문제를 기사화 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승기의 ‘노예 18년’ 이었다.

이승기는 데뷔 초 대가수 이선희의 제자로 이선희의 집에서 합숙하면서 노래연습을 받았고 그런 후광과 함께 싸이의 작사 작곡인 내여자라니깐으로 초대박을 터뜨렸고 이후 가수활동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넘나들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면서도 겸손하고 한편으로는 허당이라는 말이 와닿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는 대단히 허술한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이런 부족해 보이는 면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2022년 이제서야 이승기는 후크에 의해 가스라이팅을 당해 자신의 인기와 잠재력 능력을 꽤나 낮게 보고 있었고 더해 음원수익 정산 0이라는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의 횡령의 피해자였다. 이승기의 팬들은 이승기의 목소리를 음원으로 자주 만나고 싶었지만 가수활동보다는 예능에서 혹은 MC로만 주로 나서는 이승기에세 서운함마저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승기는 후크로부터 당한 가스라이팅 , 너는 마이너스가수다 음원을 내면 손해본다는 세뇌에 스스로 가수로의 길을 어느정도는 포기했던게 아닌가 아쉬움이 들고 있다.

이승기는 연예활동을 하면서 월 한도 200만원의 법인카드를 사용해왔고 이마저도 매니저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이 속속들이 후크 대표 권진영에게 보고되고 있었다. 또한 매니저에게 노선 똑바로 타라는 협박까지 가하는 권진영 대표는 하루 한끼는 이승기 돈으로 사먹으라는 핀잔까지 받는 상하관계였던게 드러나고 있다.

18년을 함께하면서 회사의 매출 거의 대부분을 담당했던 이승기에게 가해진 이런 잔혹한 처사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 18년동안이나 의리를 지킨 이승기는 지속적으로 이런 피해를 당하고도 기복업싱 연예생활을 롱런하고 잡음 없이 톱스타로 활약했던것을 보니 얼마나 대단한 심성과 심지를 가졌는지 짐작되는 부분이다.

이번 후크의 후킹에 대해서 이승기가 짐작한것은 선배가수와의 문자메시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승기가 자신도 마이너스 가수가 아니라 대단히 기뻐하는 모습을 선배가수에게 문자로 보냈는데 , 그 가수는 이승기와 함께 앨범 작업을 했던 윤종신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종신은 내가 얼마나 많이 벌었는데 아니다 너도 엄청 벌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너 계약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어봤고 이걸로 읫미만 있던 이승기는 확신에 들어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승기가 지난 해 홀로 독립을 하면서 1인 기획사를 차렸을당시다. 당시 이승기가 독립을 하자 난데없이 이승기의 열애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승기에게 가해지는 비난과 비판은 이승기의 연예데뷔 이래 처음 접하는 모습이었다. 나이도 30대 중반인 이승기의 열애설이 욕을 먹는것도 놀라운 일이고 그 많은 팬덤이 이승기를 욕하는 상황도 아이러니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후크와 결별한 이후 나온 이런 기사들은 모두 후크측이 기자들에게 언로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고 있다.

그도그럴 것이 이승기의 매니저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내자 자신의 인생을걸고 이승기를 죽이겠다는 복수의 칼을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성이 대단히 바닥 아래 지하실임을 입증했다.

그런 그녀가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사과문을 냈지만 누가봐도 면피용 입장일 뿐이다. 그리고 현재 경찰의 강도높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이승기의 음원정산 0원을 넘어 소속 다른 아티스트들의 출연료 횡령 등 다각도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중이니 조만간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가지 짚어야 할 부분은 후크 대표 권진영의 이력이다. 지금까지 소속 아티스트 이선희의 매니저로 올라있는 권진영은 사실상 이선희의 후광으루 후크를 세웠고 이승기와 18년을 함께 일 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사실상의 인맥. 그런 점에서 이선희가 방송에서도 애제자라 줄곧 이야기 해왔던 이선희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것이냐? 아니면 이선희 역시 권진영의 피해자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 역시 경찰과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상당하다.

이 사건은 현재 강종현 박민영 등의 관계에서도 한 줄기로 엮여있을 정도로 그 파장이 얼마만큼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그 유명한 성남마피아 조폭의 그림자도 어른거린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