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GeneratePress 워드프레스 유료 테마에 돈을 쓰게되기까지

나를 비롯 한국 사람이라면 인터넷은 무조건 ‘공짜’ 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이제 세대가 바뀌어 지금 인터넷방송에 후원을 하는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10대들과는 달리 기성세대라 불려야 할 우리들에게 인터넷에서 돈을 쓰고 무엇인가를 구매한다는 행위는 개인적으로 부끄럽기까지 한 일로 치부되었다.

나역시도 숱한 시간 인터넷을 통해 이 시대를 겪어왔으면서도 단 돈 100원이라도 인터넷에서 사용하면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을 받곤했다. 그러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 만드는데 왜 돈이 들어야 되지? 네이버블로그도 공짜자나? 라는 생각에서 티스토리에 애드센스를 달고 수입을 얻어보고, 티스토리의 계정정지 횡포에도 당하면서 나만의 사이트 내가 호스팅을 해서 완연한 나의 사이트 블로그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안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돈이 들어가야 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번도 배운적 없는 인터넷 호스팅에 대해서 한국 카페24는 그야말로 폭리를 취하는 통에 전혀 엄두도 내지못하다가 점점 조여오는 탈 티스토리 목마름에 결국 블루호스트를 통해 워드프레스에 입문했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도전을 해보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그 반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50이 될 수 도 0이 될 수 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2-3년이 더 흘러서 2020년에 와서야 완전한 나만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갖게 되었고 안정적으로 1년이상 운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제는 최적화에 눈을 뜨게 되었고 블루호스트에서 제공하는 단순한 기능과 플러그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 많은 좋은 플러그인등은 결국 초보자인 나에게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글 좋은 설명으로 돈 안쓰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워드프레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서울대 간 학생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해봤자 내 귀에는 본인 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찾은 해답은 ‘결제’ 돈을 내는것이다.

그리고 그 중 GeneratePress 는 내가 워드프레스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한 첫 유료테마 플러그인이었고 만족도가 상당하다. 우선 사이트 속도에 대한 답답함을 이곳이 해결해주었고 나아가 내 마음에 쏙 드는 테마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도가 높다. 물론 앞으로 더 좋고 더 대단한 플러그인들을 만나게 될 테이지만 돈 쓰는것도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더 수월해질 것으로 믿는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들은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 이렇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고 하나씩 배워나가는 재미 또 설정을 바꾸고 제대로 적용되는 것, 내가 원하던 그림대로 나오는것을 보는 그 자체로 상당한 재미가 있다.